
일본 내에서 운전면허를 소지한 20세 인구의 비율이 53.5%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일본 소니손해보험이 2004년 4월 2일부터 2005년 4월 1일 사이에 태어난 20세를 대상으로 2024년 11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20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1,000명의 유효 응답을 받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일반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5%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40.6%는 일반 운전면허증(자동), 12.9%는 일반 운전면허증(수동)을 소지하고 있었다. 소니손해보험의 과거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보유율은 61.2%, 2024년 56.2%로, 면허 보유율은 2년 연속 감소했다.
운전면허증 보유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보통운전면허증(자동)’ 소지율은 여성이 46.4%로 남성(34.8%)보다 11.6%포인트 높았다. 반면, ‘수동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비율은 남성이 18.0%로 여성(7.8%)보다 10.2%포인트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도시 지역의 면허 보유율이 46.3%, 지방이 55.5%로 나타났다.
자동차가 어떤 가치를 갖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5%가 ‘단순한 이동수단’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는 ‘운전을 즐기는 것’(19.5%),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시간을 즐기는 것’(18.5%), ‘자기표현 수단 및 지위 상징’(5.6%) 순이었다. 특히 농촌 지역 응답자의 57.3%가 ‘단순한 이동수단’이라고 답해 도시 지역(49.1%)보다 8.2%포인트 높았다.
자동차 소유와 관련된 질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유지할 여력이 없다고 답했으며, 54.1%가 ‘그렇다’, 20.0%가 ‘해당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카셰어링으로 충분하다’는 질문에 28.8%가 ‘그렇다’, 38.5%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젊은이들이 자동차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3%가 ‘그렇다’고 답해 ‘해당되지 않는다’(34.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제조사가 젊은이들을 위한 자동차를 더 많이 만들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4.3%가 ‘그렇다’, 21.3%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제조사가 젊은이들을 위한 차를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한 443명을 대상으로 어떤 차를 원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55.5%가 ‘저렴한 차’를 꼽았다. 이어 ‘운전하기 쉬운 차’(54.0%), ‘정비비가 저렴한 차’(47.9%), ‘연비가 좋은 차’(40.0%), ‘정비가 쉬운 차’(37.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42.9%가 ‘관리하기 쉬운 차’라고 답해 남성(32.6%)보다 10.3%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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