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2024년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8만 5,1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에서 구매 보조금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글로벌 신차 판매는 중국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198만 3,400대를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가 강점을 보여왔던 S클래스, G클래스, 마이바흐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판매도 14% 감소한 28만 1,500대에 그치며 부진했다. 회사는 중요한 시장인 중국의 경기 악화와 모델 변경 시기가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가 7% 감소한 68만 3,600대에 머물렀다. 또한, 2023년 말 전기차 보조금이 중단된 독일에서는 승용차 판매가 9% 감소한 21만 3,500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전체 판매도 3% 감소한 64만 1,80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 및 밴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40만 5,60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전기차 판매는 14% 감소한 19,5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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