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다임러 트럭으로부터 200대 이상의 e악트로스 600을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 영국과 독일에서 이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미들마일 물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영국의 볼보트럭에도 주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새로운 장거리 전기 트럭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40톤 트럭의 배터리를 단 한 시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360kW 충전기를 주요 현장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악트로스 600 200대에 대한 주문은 현재까지 아마존의 전기 트럭 단일 주문 중 최대 규모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새로 주문한 모든 전기 트럭이 도로를 달리면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센터, 분류 센터 및 배송 스테이션을 오가는 연간 3억 5천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운송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트럭은 영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향후 18개월 동안 이 차량 중 140대가 영국 차량에 합류할 예정이며 새로 주문한 8대의 볼보 FM 배터리 전기 트럭도 함께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독일로 향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트럭 60대가 남게 됐다.
E악트로스 600은 독일 뵈르트에 위치한 다임러 트럭에서 양산되는 세 번째 배터리 전기 트럭 시리즈다. 2021년에는 유통 운송용 e악트로스 300/400의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2022년에는 유사한 지자체용 e이코닉이 생산됐다.
E악트로스 600 2023년 10월에 세계 초연을 기념했으며 60kWh 이상의 배터리 용량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XXL 스트로머는 또한 400kW 연속 및 최대 600kW 피크 출력을 갖춘 자체 개발한 새로운 전기 구동 차축과 제어 장치, 고전압 구성 요소 및 이전 엔진룸의 전기 공기 압축기를 번들로 제공하는 소위 프론트 박스를 갖추고 있다. CCS를 통해 최대 400kW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MCS 표준이 확정되는 즉시 전기 트럭도 메가와트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아마존은 향후 몇 년 동안 독일에서 4억 유로 이상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운송 네트워크의 전기화 및 탈탄소화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힉이다. 유럽의 전기 트럭 수는 현재 38대에서 독일의 500대 이상을 포함하여 1,500대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