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엑스(X)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카메라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카메라 센서를 대상으로 하며, 카메라만을 센서로 사용하는 테슬라의 특성상 카메라 렌즈의 청결이 차량 성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도로 주행 중 먼지나 눈이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며, 이로 인해 운전자는 카메라 하나 이상이 가려졌다는 경고 메시지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후방 카메라의 문제로 인해 겨울철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세척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2019년 레이저 빔을 활용해 차량의 잔해를 자동으로 청소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현재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테슬라의 무감독 자율주행 기능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2025년 2분기 중 도입되려면 이러한 카메라 청결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DAS 카메라의 성능은 자율주행 기능의 정확성과 안전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가을 서울에서 열린 전자전에서 한국의 무라다(Murata)는 압전 소자를 활용해 진동으로 카메라 렌즈의 물기를 제거하는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흙탕물과 같은 오염물질 제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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