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이 저가 전기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국과 인도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전략을 조정했다. 그룹은 기존의 CMP(China Main Platform)를 Compact Main Platform으로 개칭하고, 인도 시장을 위해 IMP(India Main Platform)라는 파생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IMP를 기반으로 폭스바겐 브랜드의 2대와 스코다 브랜드의 2대 등 총 4대의 전기 SUV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은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IMP 기반 스코다 모델은 전장이 약 4.34.4m로, 현재 인도 시장에서 판매 중인 폭스바겐 타이군과 스코다 쿠샤크보다 약간 더 큰 SUV가 될 예정이다. 한편, CMP는 길이 4.34.8m의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으로, 3열 좌석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기반이 된다.
인도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점차 더 큰 차량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고려한 폭스바겐의 전략은 미래 지향적이라고 평가된다. 이러한 플랫폼 조정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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