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안에 제너럴모터스(GM)와 부품 조달 및 승용차와 상용차 분야에서 구속력 있는 협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1월 23일 실적발표회에서 우선적으로 상용 전기차를 GM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 환경에 대해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책 변화 가능성이, 유럽에서는 더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가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일본 경쟁사인 도요타와 혼다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더 큰 제조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상대적으로 미국 관세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더욱 현지화할 계획이며, 조지아에 위치한 새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 거시경제 변동성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6년까지 모셔널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