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캐나다에서 일부 차량 가격을 인상한다. 테슬라 캐나다 홈페이지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전기차 판매 가격을 한화로 최대 900만 원 깜짝 인상한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테슬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에서 차량 가격을 모델에 따라 4000~9000캐나다달러(400~900만 원)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모델 3 퍼포먼스의 경우 9000캐나다달러로 인상되고 흥미롭게도 이번 가격 인상에는 사이버트럭이 유일하게 제외됐다.
캐나다 모델 3 판매 가격, 테슬라 캐나다 홈페이지 캡처
이번 가격 조정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모델 3의 경우 트림에 따라 4000~9000캐나다달라 오르고, 예를 들어 모델 3 퍼포먼스의 경우 현재 7만 990캐나다달러에서 다음달부터 7만 9990캐나다달러로 상승한다.
이밖에 모델 Y, 모델 S, 모델 X 등에서는 모두 4000캐나다달러씩 가격이 동일하게 인상된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려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주요 외신은 이번 발표가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날과 일치한 부분에 주목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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