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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글로벌오토뉴스
2025.01.31. 17:51:40
조회 수
390
20
댓글 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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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에 등장했던 팰리세이드의 2세대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매번 신형 차가 나올 때마다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1세대 모델이 여전히 신차의 느낌이 있는데도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뒤를 잇는 2세대 모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저 외부에서 바라보는 소비자의 관점임에도 이럴 진대 자동차 기업에서 차량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실무진들에게는 그야말로 숨가쁜 시간이었음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물론 6년이라는 시간은 분명 긴 시간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코흘리개가 어엿한 중학생이 되는 정도의 시간이니 말입니다.





팰리세이드 개발에 참여하셨던 분들 중에도 분명 저러한 변화의 시간 간격(time span)을 경험한 분도 계실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1세대 팰리세이드를 처음에 사셨던 분들 중에도 자녀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된 경험을 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생활이 날마다 숨가쁜 속에 있고, 특히 요즘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국산 SUV에서 처음으로 대형 SUV를 표방하고 등장한 펠리세이드는 지금은 GV80이나 EV9같은 더 큰 차들이 있지만, 미국식 대형 SUV의 느낌이 어떤지를 현실에서 체험시켜준 모델입니다.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의 측면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대형 차량임을 강조하려는 디자인 변화가 보입니다. 1세대에서의 C-필러를 강조하면서 쿼터 글래스를 구분한 것과 달리 2세대는 A-필러부터 시작해서 B, C-필러를 모두 검은색으로 마감해서 측면 유리창을 하나의 긴 흐름으로 만들고, 벨트라인도 굴곡 없는 긴 직선으로 연결해서 차체 길이를 강조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길이와 휠베이스도 5,060mm와 2,970mm로 1세대보다 80mm와 70mm가 길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5미터가 넘는 대형 SUV가 됐습니다. 그리고 마치 벽돌을 쌓아 올린 듯한 모양의 주간주행등과 테일 램프가 네곳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어서 차체 크기를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마치 거대한 건물처럼 보이는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는 전형적인 미국식 대형 SUV의 인상입니다. 그런 미국식 인상은 메탈 질감의 두툼한 D-필러 가니시에서 더욱 확실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미술사의 관점에서 보면 1925년에 이집트 투탄카멘 왕의 황금 미라 마스크가 발굴된 걸 계기로 번쩍거리는 금속 질감을 강조하는 아르데코(Art-Deco) 라는 양식이 세계적으로 성행했고, 그 영향을 받은 미국 차들의 크롬 장식 디자인은 풍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의 크롬 필러 가니시는 미국식 대형 SUV의 전형과도 같은 디자인 요소로 보입니다. 그런데 2세대 팰리세이드의 크롬 필러 가니시에서 특이한 점은 필러의 두께가 아래로 가면서 약간 좁아지는 형태라는 점입니다. 대체로 자동차 차체의 필러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집니다만, 2세대 팰리세이드의 크롬 필러 가니시는 아래로 오면서 약간 좁아지는 특이한 형태입니다.





그런데 차체 측면의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보니 전면 주간주행등에서 시작된 형태의 흐름이 후드와 A-필러를 거쳐 지붕과 D-필러와 테일램프로 이어지면서 뒤 범퍼까지 연결되는 식으로 맞추려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A-필러와 D-필러의 경사각 흐름을 비슷하게 맞춘 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 디자인 역시 미국식 대형 SUV의 여유로운 공간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수평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속도계 클러스터 위쪽을 덮는 비너클 라인(binnacle line)의 높이를 기준으로 크러시 패드 전체의 처마를 높게 설정해서, 마치 실내에서 보면 울타리를 친 요새 안에 앉아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게 합니다.





게다가 크러시 패드의 형태도 부드러운 볼륨감으로 처리해서 이른바 클레이모피즘(clay morphism) 이라고 불리는 푹신한 이미지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버튼류 디자인의 둥근 사각형 형태의 디지털 그래픽 이미지를 실제 형태로 만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렇게 부드러운 이미지의 실내 디자인과 각이 선 직선적 인상이 강조된 차체 외부의 디자인에서 일관성이 느껴질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7인승 시트 배열과 9인승 시트 배열의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3열 시트는 3인승의 벤치 형태의 것이 공통적으로 적용되지만, 1열과 2열 시트는 차이가 납니다. 1열은 시트 자체는 다르지 않지만, 9인승 배열에서는 센터 콘솔을 젖히면 보조 좌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인이 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2열 좌석은 9인승은 벤치 형태지만, 7인승은 독립 시트입니다.


2세대로 등장한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형적인 미국식 SUV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SUV라는 용어가 4WD 보다 대중적으로 쓰이지만, SUV, Sports Uitility Vehicle 이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1980년대 초부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의 전천후 주행성능(sports)과 공간 활용성(utility)을 모두 갖춘 웨건형 차량(wagon vehicle)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리지널 미국식 지프가 사실상 작은 차체에 기동성을 갖춘 소형 트럭의 형식이었던 것에 공간을 더한 개념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SUV는 처음 나오던 때부터 큰 차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미국적인 전천후 차량의 특징을 명확하게 살린 성격을 보여줍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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