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나(IONNA)가 4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런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를 포함한 총 4곳의 전기차 충전소와 고객 경험 연구소(Customer Experience Lab)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현재 운영을 시작한 충전소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이펙스 리차저리 ▲오하이오주 윌러비(Willoughby)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튼(Scranton) 등 네 곳이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총 8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 북미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아이오나는 미국 내 전기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1,000기, 2030년까지 총 3만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 2024년 2월 공식 출범한 이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하며 빠르게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고객에게 최상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80여 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전력량만 63MW(메가와트)에 달한다.
또한, 아이오나는 아마존과 협업해 일부 충전소에 무인 편의점 ‘Just Walk Out’을 도입할 예정이다. Just Walk Out은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무인 매장으로,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사전 등록된 결제 수단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충전소 이용 고객들은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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