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이디 원 티저, 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순수전기차가 2027년 2만 유로, 한화 약 3000만 원대 파격적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공식 티저 이미지가 처음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폭스바겐은 유럽에 출시될 엔트리 레벨 순수전기차 가칭 '아이디 원(ID. One)' 티저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2027년 2만 유로의 시작 가격으로 출시 예정인 해당 모델은 앞서 단종된 폭스바겐 업!(Up!)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해당 모델에 대해 "유럽을 위한 저렴하고 고품질의 수익성 높은 전기 폭스바겐"이라고 설명하고 "유럽은 여전히 자동차 강국들의 리그"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이디 원 콘셉트 모델이 빠르면 오는 3월 글로벌 최초로 공개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일부 외신은 아이디 원이 앞서 공개된 아이디 투올(ID.2all) 양산 버전 아래에 위치하고 아이디 투올은 이에 앞서 2026년 2만 5000유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생산 기자, 폭스바겐
이번 공개된 아이디 원 티저 이미지를 통해 해당 모델은 5도어 해치백 구조를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이디 투올과 함께 MEB 플랫폼 변형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싱글 모터 기반 콤팩트한 배터리 탑재가 전망된다. 이를 통해서는 스코다, 세아트의 보급형 전기차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3년 상반기 아이디 투올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2만 5000유로 순수전기차 개발 계획을 밝힌 폭스바겐은 아이디 원으로 알려진 엔트리급 전기차 개발에 대한 의사를 계속해서 내비쳐 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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