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POLITICS OF AI
GPT-4 비용 1년새 100배 감소...AI 발전 가속화
영국의 공공정책연구소(IPPR)가 발간한 'AI의 새로운 정치학'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은 현재 급격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사급 수준의 추론이 가능한 AI 모델이 등장했으며, 학부생 수준의 추론이 가능한 AI 모델의 비용이 12개월 만에 100배 감소했다. 특히 2024년 말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모델은 수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AI의 현재 기술 수준만으로도 영국의 경우 최대 800만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GDP 측면에서는 최대 3,060억 파운드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업무의 59%가 AI 영향권...고임금 직종도 변화
보고서는 AI 도입이 세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1단계에서는 기존 IT 프로세스에 쉽게 통합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전체 업무의 11%가 영향을 받는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사무직과 초급 수준의 일자리, 특히 비서직이나 행정직과 같은 여성 근로자가 많은 직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2단계에서는 AI가 기업의 고유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하여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영향을 받는 업무가 59%로 증가하며, 고임금 직종까지 영향권이 확대된다.
3단계에서는 AI와의 상호작용이 일상화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속주의'와 '안전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보고서는 AI 정책을 세 가지 방향으로 구분한다. 영국의 AI 기회계획과 같이 AI 개발과 도입을 촉진하는 '가속주의', EU AI Act처럼 명확한 위험을 방지하는 '안전주의', 그리고 새롭게 제시하는 '방향성' 정책이다. 방향성 정책은 공공조달, 인프라 조건, 목표 기반 투자 등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를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700만명의 만성질환자...AI 예방의료 시스템 구축 시급
보고서는 의료분야를 AI 방향성 정책의 핵심 사례로 제시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약 700만 명이 만성통증,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불안, 우울증 등 예방 가능한 주요 질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현재 AI 의료 기업들은 주로 임상진료, 진단, 치료, 운영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어, 예방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적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AI 챗봇 사용자 5천만명 시대...사회적 영향 논의 필요
2024년 AI 동반자 서비스인 레플리카는 3,000만 명, 캐릭터AI는 2,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급격한 성장에 대해 EU AI Act가 '취약성 악용'과 '조작적 기법'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나, AI와 인간의 관계, 중독성 문제, 심리적 영향 등 더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아폴로 계획급 투자 필요...미국 IRA와 한국 뉴딜 주목
보고서는 미국의 아폴로 계획(1960년대 GDP의 0.7% 투자)이나 현재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한국의 뉴딜(135억 달러 규모)과 같은 대규모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U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도 2030년까지 100개의 기후중립도시 조성과 같은 명확한 사회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자금 지원, 규제, 공공조달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AI 정책 5대 실행전략 제시
보고서는 AI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첫째, 최고위급(총리 또는 장관급)의 정치적 의지와 중앙 통제가 필요하다.
둘째, AI 배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명확한 목표와 연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강수명 10년 연장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AI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셋째, 우선순위 영역에 대한 충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미국 DARPA와 같은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여 불확실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다섯째,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유연하고 학제간 협력이 필요하다.
AI 선도국가가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최첨단 AI 개발이 소수의 기업과 국가에 집중되어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치 창출은 점차 저렴해지는 AI 기술과 보완요소들의 결합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영국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독일은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도메인 지식을 AI와 결합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인프라, 공급망, 보완적 기술, 브랜드, 고객 관계 등 다양한 보완요소들이 AI 가치 창출의 병목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소들을 통제하는 것이 AI 응용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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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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