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동력 화물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가 금융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면서 파산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니콜라가 파산 절차를 통해 매각 또는 조직 개편과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또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가 현금 부족으로 채권자 보호를 위해 법률 및 재정 전문가들과 함께 챕터 11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회사의 계획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는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자금 조달 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앞서 니콜라는 생존을 위해 사업의 일부 또는 전체 매각 가능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는 2024년 10월 3분기 실적 보고에서 88대의 수소 동력 클래스 8 전기 트럭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예상한 80~100대 판매 목표와 부합하는 수치다. 또한 2024년 첫 3분기 동안 니콜라가 도매로 판매한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총 200대이며, 2023년 4분기 트럭 시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23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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