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출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6000만 원 초중반의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올해 판매 목표를 6500대로 설정했다.
지난 11일, 현대차는 아이오닉 9 국내 공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6500대라고 밝혔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 향후 자동차 관세 부과 등과 관련된 대외 변수에 대해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철민 상무는 "관세 부분은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출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어 아이오닉 9 생산과 관련해 "국내 및 유럽 판매 분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고 미국만 현지에서 생산된다. 이런 부분을 통해 관세 정책을 돌파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4만 3802대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보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이오닉 5로 1만 4213대 팔리고 이어 포터 EV가 1만 1212대, 캐스퍼 일렉트릭 7871대 순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번 아이오닉 9과 동일한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아이오닉 6는 지난해 4957대 판매로 전년 대비 46.6% 급감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출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13일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된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 탑재로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판매 가격은 7인승 6715만~7792만 원, 6인승 6903만~7941만 원 구성으로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감안하면 6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등 가격 경쟁력 또한 눈에 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