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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조짐 보이는 중국 BYD 아토3... 사겠다, 2주 만에 5배로 급상승

2025.02.14.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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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후 6주간, BYD 아토3 구입의향 추이 비교. (컨슈머인사이트) 출시 전후 6주간, BYD 아토3 구입의향 추이 비교. (컨슈머인사이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BYD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아토3’ 구입 의향이 2주 만에 5배나 상승했다. 구입의향이 5%대로 높지는 않지만 브랜드를 어떻게 알리고 초기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어떤 방향으로 확산하느냐에 흥행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AIMM : Auto Initial Market Monitoring) 조사에서 BYD 아토3 구입의향은 공식 출시 전 1%대에 머물다가 출시 후 급등해 최근 2주 연속 5%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의 평균 구입의향률(출시 전 5%, 출시 후 8%대)에는 3~4%p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 추세와 함께 가파른 인지율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출시 전 6주간 내내 3%대를 유지해 전체 평균(14%대)에 크게 미달하다가 출시 후에는 22%(W+2), 24%(W+3)로 급등해 단기간에 평균(각각 22%, 23%)을 따라잡았다.

예상보다 낮은 판매가격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아토3의 인지율과 구입의향은 기아 ‘EV3’(60%, 22%),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5%, 14%)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비슷한 수입 전기 SUV 모델인 볼보 ‘EX30’(13%, 6%)과 비교하면 인지율은 크게 앞서고 구입의향은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BYD 아토3.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 아토3.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토3의 급상승 이유는 무엇보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아토3 가격은 일반 모델이 3150만 원, 플러스 모델은 3330만 원으로 보조금을 반영하면 최상위 트림을 31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반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높은 거부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BYD 상륙 전인 작년 9월 AIMM 조사에서 중국 브랜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9%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좋지 않은 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국산 전기차보다 보조금이 적은 것도 약점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건에 따라 소비자의 구입의향이 급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앞선 AIMM 조사에서 중국 브랜드 전기차 값이 국산의 70~80% 수준이면 29%, 50~60% 수준이면 61%가 구입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동일한 조건(최상위 트림, 보조금 반영)에서 EV3가 4043만 원, 코나 일렉트릭이 3994만 원이다.  따라서 아토3 가격이 70~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0%가량의 소비자는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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