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자사의 AI 챗봇 서비스인 챗GPT(ChatGPT)에서 서비스 약관 위반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메시지를 삭제했다. 오픈AI의 AI 모델 행동팀(AI model behavior team) 소속 로렌티아 로마니우크(Laurentia Romaniuk)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불필요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거부 메시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챗GPT 제품 책임자인 닉 털리(Nick Turley)는 "이용자들이 법을 준수하고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경고 메시지를 대폭 줄이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조치가 챗GPT의 완전한 자율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부적절한 질문이나 명백한 허위 정보(예: "지구가 평평한 이유를 설명해줘")에 대해서는 응답을 거부한다. 이전에는 정신건강, 우울증, 에로틱한 내용, 폭력적 묘사 등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오렌지박스' 경고 메시지가 표시됐다.
이번 변화는 정치적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특히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AI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AI 어시스턴트들이 보수적 관점을 검열한다고 비판해왔다. 삭스는 특히 오픈AI의 챗GPT가 "진보적 성향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다"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편향된 답변을 한다고 지적했다. 오픈AI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변경이 모델 응답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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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오픈AI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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