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부활시킨 스카우트 모터스가 차세대 전기차 및 확장형 전기차(EREV) 전략을 공개했다. 스카우트 모터스의 사장, 스콧 키오에 따르면, EREV 모델은 폭스바겐 4기통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하베스터’ 시스템을 장착하며, 6070kWh 배터리와 함께 배터리 단독 주행거리 약 150마일, 총 주행거리 500마일(약 804km) 이상을 제공한다. 순수 전기차(BEV)는 350마일(약 563km) 주행이 가능하며, 0→60mph 가속은 3.5초에 이른다.
두 모델은 배터리 구성도 다르다. EREV는 저비용의 LFP 배터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BEV는 고성능 NMC 배터리를 탑재해 긴 주행거리와 고출력을 실현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900kg의 적재 능력을 갖추며, EREV는 장거리 견인에 특히 유리하다. 램 1500, 램 차저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생산은 2027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시작되며, 연간 20만 대 생산이 목표다. 스카우트는 미국 현지 부품 조달율 85%를 확보해 최대 7,500달러의 연방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스콧 키오는 초기 예약 중 50% 이상이 EREV 모델이며, 70%는 ‘트래블러’ SUV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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