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뉴질랜드가 3월30일 이후로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코로나19 이후 10월~3월 사이 동계 기간에만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을 운항해왔다. 하지만 항공기 및 엔진 수급 문제로 직항 운항이 어려워 3월29일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다만 한국 노선 외 도쿄, 싱가포르,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 등 다른 아시아 노선은 운항을 유지한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019년 11월, 22년만에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컴백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또 다시 자취를 감추게 됐고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으로 굳어졌다.
에어뉴질랜드 제레미 오브라이언 최고상업책임자는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기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공기와 엔진 수급이 원활해지면 항공 수요를 다시 검토하고 재운항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B777 항공기 3대를 임대하기로 하고 2029년 말까지 새로운 항공기 8대가 추가될 예정”이라고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