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콘티넨탈이 2025년 2월 18일, 2026년까지 자동차 부문 연구개발 부문에서 3,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2024년에 7,150명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하여 총 인원이 10,000명 이상 감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구조조정 물결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은 전망했다.
콘티넨탈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기차 부품과 시스템을 처리하는 자동차 부문의 분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자동차 부문을 겨냥한 것이다. 이 부서에 고용된 9만 2,000명의 직원 중 3분의 1인 3만 1,000명이 R&D 부서에 속해 있다. R&D 비용 비율을 2027년까지 10% 미만으로 낮추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총 10,150개의 일자리 감소는 콘티넨탈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한다.
주요 고객인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경영 실적 악화가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인 독일의 보쉬는 12월 24일 말 기준 직원 수를 1년 전 대비 11,500명 감축했다.
ZF는 2028년까지 주로 EV 드라이브의 생산 및 개발에서 최대 14,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다. 한델스블랏은 구동 및 변속기 사업을 분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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