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2025년 2월 18일,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LGES)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의 주문 규모는 약 15억 달러로 추산된다.
토요타는 LGES의 미국 미시간주 랜싱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GM이 2024년 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곳이다.
LGES 측은 이번 공급 계획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2024년 10월 LGES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ES는 미시간 공장에 토요타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약 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안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토요타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배터리 조달 계획을 일부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토요타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회사 측은 LGES로부터의 배터리 조달이 기존 배터리 생산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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