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울트라(샤오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연말 내외관 디자인 공개와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한 샤오미 'SU7 울트라' 중국 내 실제 판매가 시작됐다. 샤오미는 해당 모델 가격을 당초보다 35% 내려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샤오미는 SU7 울트라를 출시하며 판매 가격을 당초 예정된 81만 4900위안(약 1억 6000만 원)에서 35% 인하한 52만 9000위안(1억 53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SU7 울트라(샤오미)
참고로 SU7 울트라의 중국 내 직접 경쟁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현지 가격은 199만 8000위안(약 4억 원),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는 81만 4900위안(1억 6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샤오미 SU7 울트라가 경쟁 모델에 비해 판매 가격이 더 저렴할 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수준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SU7 울트라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신규 전기 모터 3개가 탑재되어 1526마력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또 후면에는 V8s로 알려진 샤오미의 가장 강력한 전기 모터 2개가 탑재되어 각각 최대 570마력을 발산한다.
샤오미 SU7 울트라(샤오미)
샤오미는 SU7 울트라가 최대 1330kW 상당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싱용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1.97초, 200km까지 5.96초, 300km까지는 15.07초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로 제한된다.
이에 비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1초, 최고 속도는 306km/h로 제한된다. 타이칸 터보 GT와 모델 S 플레이드 최고 출력은 1019마력이다.
샤오미 SU7 울트라(샤오미)
강력한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샤오미 SU7 울트라는 세계 곳곳의 유명 서킷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하는 부분도 주목된다.
이달 초에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SU7 울트라는 2분 09.94초 랩타임을 달성하며 가장 빠른 양산차임을 증명했다. 이에 앞서 포르쉐는 지난해 해당 서킷에서 타이칸 터보 GT를 통해 2분 11.28초 랩타임을 달성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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