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월 27일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경기 둔화와 주요국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8.8% 성장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급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 중국의 전기동력차 판매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로컬 브랜드의 강세로 48.3% 증가한 1,079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주요국의 인센티브 축소와 보호무역 강화 등의 영향으로 2.1% 감소했다. 미국 시장은 6.9% 증가했으나, 테슬라는 판매량이 9.0% 줄어드는 등 시장 내 변화가 감지됐다.
업체별로는 BYD를 비롯한 중국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테슬라, 폭스바겐 그룹, 현대차·기아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은 성장 둔화와 판매 목표 조정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규제 완화 논의가 확산되면서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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