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2025년 2월 일본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0만 9,347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간 누적 판매량은 16% 가까이 증가한 78만 5,605대를 기록하며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17% 증가한 68만 2,787대, 트럭은 7.5% 늘어난 10만 1,087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버스와 대형 버스의 판매량은 1,731대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토요타가 23% 증가한 24만 7,339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이하츠는 전년 대비 거의 3배 증가한 8만 2,305대를 판매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마쓰다 역시 26% 증가한 2만 9,447대를 판매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스즈키는 5% 증가한 12만 8,853대를 기록한 반면, 혼다와 닛산은 각각 3% 감소한 10만 7,729대, 9% 감소한 8만 914대를 판매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수입차 시장의 경우 1월부터 2월까지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4%에 그쳤다.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미니,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주요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 신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 주요 브랜드의 판매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일부 브랜드의 실적 감소와 수입차 점유율 정체 등의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