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오(Valeo)가 몰드 내 구조 전자(IMSE, In-Mold Structural Electronics) 기술 개발 기업 택토텍(TactoTek)과 협력해 차량 조명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발레오는 택토텍의 IMSE 기술을 차량 내부 및 외부 조명 솔루션에 통합하고, 자동차 제조사(OEM) 맞춤형 조명 및 소비자 개인화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IMSE 기반 스마트 조명 솔루션 개발
발레오 조명 부문 CEO 마우리치오 마르티넬리(Maurizio Martinelli)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별화된 조명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 솔루션이 기존 선형 디자인에서 면(表面) 디자인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LED 광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레오의 전문성과 IMSE 기반 조명 플랫폼을 결합하면 차량 조명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개인화 경험을 극대화하고 도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발레오의 오버몰딩(over-molding) 및 광학 시스템 기술과 택토텍의 IMSE 기술을 결합해,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차량 조명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IMSE 기술은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긴급 제동 시 시각적 피드백 제공 등 다양한 ADAS 기능과 연계해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경고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적이고 유연한 디자인 구현
택토텍 CEO 유시 하벨라(Jussi Harvela)는 "IMSE 조명 솔루션은 디자인 유연성, 패키징 효율성, 전력 절감 효과 등에서 자동차 제조사(OEM)들에게 높은 매력을 제공한다"며, "발레오와 협력해 차량 조명 디자인 및 안전성을 혁신할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IMSE 기술은 전자 부품을 3D 사출 성형 폴리머 구조에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폭넓은 창의적 자유를 제공한다.
또한 발레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제조 방식보다 부품 수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제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발레오, 중국 창수에 스마트 조명 신공장 설립
한편, 발레오는 2025년 1월 중국 창수(Changshu)에 새로운 스마트 조명 생산 시설을 개설했다.
이 공장은 발레오 신에너지 조명(Changshu) 회사에서 운영하며, 신에너지 차량(NEV)용 스마트 캐빈 및 조명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발레오는 향후 지리자동차(Geely Auto)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IMSE 기반 조명 솔루션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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