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For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독일 법인에 최대 44억 유로(약 47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독일 법인인 포드 벨케(Ford Werke)가 유럽 내 비용 절감 및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전략적 변혁 이니셔티브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추진
포드의 존 로러(John Lawler) 부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독일 사업의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유럽 사업의 변혁을 지원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신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럽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면 거버넌스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적인 효율성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로러 부회장은 유럽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기차(EV) 보급을 촉진하고, 배출가스 목표를 소비자 수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인상 대비
현재 유럽 자동차 업계는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장 폐쇄 및 수요 감소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제조업체들은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포드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유럽 시장 전략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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