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동차 생산 라인(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전쟁으로 발발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계에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독일 BMW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분을 스스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BMW가 미국 딜러에게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관세를 스스로 부담하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BMW의 이 같은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당장 미국 내 소비자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관세 인상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MW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해당 라인에선 2시리즈 쿠페를 비롯해 M2, 3시리즈 세단 등이 생산된다.
BMW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공장(BMW)
약 37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해당 공장은 사실 지난해 미국 매출의 약 10%를 담당했다.
현지 언론은 BMW의 이른바 '가격 보호 계획'은 오는 5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해당 계획이 언제까지 연장될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BMW 대변인 역시 "관세 상황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그 이후에 재평가해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 후 자동차 업계 등의 반발로 이를 한 달간 유예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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