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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2025 연례 컨퍼런스: 미래를 향한 청사진 제시

글로벌오토뉴스
2025.03.17. 13: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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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의 2025 연례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BMW 그룹은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5년은 BMW 그룹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BMW 그룹은 현재의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이며,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와 함께 계획된 자본 지출 감소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네 가지 주요 요소로는 강력한 전략, 글로벌 시장 대응력, 브랜드 경쟁력, 그리고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프로젝트가 꼽혔다.



BMW 그룹은 기술적 개방성을 유지하며,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그리고 2028년 이후에는 수소연료전지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BMW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시장 중심적이며, 각 지역의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BMW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245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MW 그룹의 전동화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BMW 그룹은 전 세계적인 시장 대응력을 강조하며, 각 지역에 맞춘 로컬 생산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럽, 미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BMW 그룹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BMW는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여 2025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BMW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생산 시설이 될 것이며, 2027년까지 BMW 뮌헨 공장 또한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BMW 그룹은 미국과 중국에서도 지속적인 생산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여 유럽 외부로 56%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생산과 수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BMW 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 등 네 개의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BMW 브랜드는 2024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50,000대를 돌파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도 2024년 BMW 브랜드가 전체 시장 점유율 3%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1위를 유지했다.

MINI 브랜드는 완전 전기차 모델인 MINI Cooper Electric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 브랜드도 전기차 모델인 '스펙터(Spectre)'가 예상보다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내 전동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BMW 모토라드는 전 세계적으로 2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BMW 그룹은 2025년 하반기부터 '노이어 클라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노이어 클라세는 BMW의 미래를 상징하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 디지털 인터페이스, 자율주행 기술 등이 대거 적용된다.

BMW는 노이어 클라세의 첫 모델로 BMW iX3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BMW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6세대 eDrive가 적용되며,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 20% 증가, 충전 속도 30% 향상, 주행거리 30% 증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단 10분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이어 클라세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BMW 파노라마 iDrive'로, 차량 전면 유리창을 가로지르는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또한, 차량 내 전자 아키텍처가 4개의 고성능 컴퓨터로 구성되어, 기존 대비 20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BMW 그룹은 2024년 한 해 동안 4.9억 유로의 잉여 현금 흐름을 달성했으며, 2025년에는 이를 5억 유로 이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2025년의 BMW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동차 부문의 영업 이익률(EBIT)은 5~7% 범위 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MW 그룹은 배당금 지급을 지속할 계획이며,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보통주 4.30유로, 우선주 4.32유로의 배당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총 배당금 규모는 약 27억 유로에 달한다.



BMW 그룹은 기술적 개방성과 글로벌 대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노이어 클라세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통해 BMW 그룹은 앞으로도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계획이다.

BMW 그룹의 CEO 올리버 집세(Oliver Zipse)는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미래를 향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BMW의 성공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BMW 그룹의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은 향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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