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각각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오늘 시승할 기아 EV9이다. EV9은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기 SUV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7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기아만의 디자인 철학과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승을 통해 EV9이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전동화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전략적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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