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샤오미 EV가 2025년 3월 18일, 전기차 및 기타 혁신 사업 부문에서 327억 위안의 매출과 62억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사업으로 인해 이전 회계연도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최종 손실은 7억 위안으로 3분기 대비 적자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2024년 회계연도 동안 총 13만 7,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특히 3월 출시한 전기차 모델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5만 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2024년 회계연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연간 매출은 3,65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이는 3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자 새로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의 매출은 22% 증가한 1,917억 위안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 가격 또한 상승했다.
2024년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5.4% 증가한 1억 6,850만 대를 기록하며,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했다.
사물인터넷(IoT) 및 가전제품 부문 매출도 30% 증가한 1,041억 위안에 달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출하량은 중국 정부의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의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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