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Meta)가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AI 생성 댓글 기능을 실험 중이라고 소셜미디어투데이(Social Media Today)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기능은 댓글을 달고자 할 때 "별이 있는 연필" 아이콘을 탭하면 AI가 게시물에 적합한 댓글 목록을 자동으로 제안해준다. 앱 연구자 조나 만자노(Jonah Manzano)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더 이상 창의적인 생각이나 의사소통 능력 없이도 메타의 AI가 대신 댓글을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메타는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AI 봇 버전을 만들어 선택한 성격 특성을 기반으로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소셜미디어투데이의 앤드류 허친슨(Andrew Hutchinson)은 "플랫폼들이 상호작용을 덜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링크드인(LinkedIn)과 지메일(Gmail)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지만, 인스타그램의 새 기능은 게시물 내용을 기반으로 더 구체적인 응답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메타의 이러한 전략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인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I 봇들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이것이 실제 사용자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크리에이터에게는 참여라는 도파민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전략이다. 허친슨은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사용자들이 AI 생성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참여에서 오는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AI 댓글 기능이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아니면 인간적 상호작용을 약화시키는 실패한 실험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Jonah Manzano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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