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 업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보급이 전기차의 확산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CATL은 다양한 고성능 배터리를 잇달아 출시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0%에 가깝다.
2025년에도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4년 간 전 세계 차량 탑재 배터리 용량에서 CATL이 차지하는 비중은 37.9%로 23%에서 1.3%포인트 증가했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620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15% 증가한 507억 위안으로 견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매출과 이익이 감소된 것과 비교된다.
배터리의 생산 능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4년에 676GWh로 증가했으며, 이는 19년 동안보다 12.8배 증가한 수치다. 향후 219DWh의 생산 능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헝가리의 새로운 공장에서 운영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유럽과 함께 스페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CATL 공장의 전체 설비 가동률은 2201년 95%로 정점을 찍었고, 2024년에는 76.3%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사업을 확장하면 전기차 판매 둔화의 영향이 크고,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앞으로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증가 계획의 재검토 등 생산 체제의 유연한 재편이 필요할 수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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