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리자동차 홀딩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217만 7,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초에 설정한 연간 목표치 200만 대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대비 92% 급증한 88만 8,000대에 달했다. 지리 측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5개월 연속 50%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수출도 전년보다 57% 증가한 41만 4,522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였던 38만 대를 상회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300개 이상의 새로운 해외 판매 및 서비스 거점을 추가해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는 기술 중심 자동차 제조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2025년 한 해 동안 10개의 새로운 신에너지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총 매출액은 34% 증가한 2,402억 위안(약 332억 달러)에 달했다. 당해 연도에 주주에게 귀속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급증한 166억 위안이었다.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52% 증가한 8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총 이익은 382억 위안, 총 마진은 15.9%였다고 밝혔다. 순현금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398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규모의 경제 개선과 핵심 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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