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및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가 2025년 3월 21일, 2024년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23억 8,400만 위안(약 4,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총 이익은 68.3% 증가한 18억 4,100만 위안에 달했다.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 매출 57.2% 증가…라이선스 사업 고성장
2024년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7.2% 증가한 23억 1,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품 솔루션 매출은 6억 6,400만 위안(31.2% 증가), 라이선싱 및 서비스 매출은 16억 4,700만 위안(71% 증가)으로 집계돼 서비스 기반 수익 모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연간 290만 세트 출하…누적 770만 세트 돌파
호라이즌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290만 세트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했으며, 이로 인해 총 누적 출하량은 약 770만 세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품 대부분은 자동차 제조사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에 통합돼 활용되고 있다.
슈퍼드라이브 솔루션 공개…2025년 3분기 양산차 탑재 예정
호라이즌은 2024년 4월, 자사의 차세대 지능형 주행 플랫폼 ‘호라이즌 슈퍼드라이브(HSD)’를 공식 출시했다. HSD는 비전-언어-액션(VLA) 구조를 갖춘 엔드 투 엔드 AI 기반 솔루션으로, 차량의 시각 인식부터 판단·제어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첫 양산차는 2025년 3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D 투자 33% 확대…저니 시리즈 누적 출하 1천만 대 눈앞
2024년 호라이즌의 연구개발(R&D) 지출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31억 5,600만 위안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 BYD의 ‘천신의 눈 C(God's Eye C)’, 리 오토(Li Auto)의 ‘AD Pro’ 등 주요 모델에 자사 저니 6(Journey 6) 시리즈 컴퓨팅 솔루션이 적용되면서, 저니 시리즈 누적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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