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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오는 31일(한국시간)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억달러 고지는 타이거 우즈(미국) 딱 한 명만 밟아봤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1억2천99만9천166달러(약 1천772억원)를 벌었다.
28일 개막하는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5위 이내에 들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넘어선다고 26일 PGA 투어가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9천970만9천62달러를 벌어들여 1억달러에 29만938달러를 남겼다.
PGA 투어에 따르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5위 상금은 38만9천500달러.
5위 이내에 들면 1억달러를 넘어선다는 뜻이다.
그러나 8위로 떨어져도 1억달러 돌파 가능성은 있다.
6위 상금이 34만4천375달러, 7위 상금 역시 32만625달러에 이르고 8위 상금도 29만6천875달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6위 이하면 공동 순위 선수가 몇 명이냐에 따라 1억달러 돌파 여부가 갈린다.
매킬로이가 공동 6위에 오르고, 공동 6위가 6명이 넘으면 1억달러 돌파는 무산된다.
공동 7위일 때는 같은 순위 선수가 4명이 넘으면 안 된다.
8위로 처졌다면, 공동 8위가 1명도 없어야 1억달러를 넘길 수 있다.
즉, 5위 이내에 들면 무조건 1억달러의 사나이로 탄생하지만 6∼8위에 오르면 계산이 좀 복잡해진다.
9위 이하로 밀리면 무조건 다음 대회로 미뤄야 한다.
매킬로이는 기왕이면 우승 상금 171만달러를 차지하면서 가볍게 1억달러를 넘어선다는 복안이다.
가능성은 적지 않다.
PGA 투어 파워랭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매킬로이를 우승 가능성 2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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