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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지리 약진, 테슬라 주춤… 유럽 전기차 판도 요동

글로벌오토뉴스
2025.03.27. 0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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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유럽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만 4,148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는 테슬라의 2월 판매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여전히 모델 3와 모델 Y였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누적 신차 등록대수는 96만 6,271대로 2.5% 감소했지만, BEV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1% 증가한 7만 2,639대로, 시장 점유율은 7.5%로 나타났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2월은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달”이라며, 1월을 포함한 두 달간 BEV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2만 9,700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80% 증가한 1만 9,565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등록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1만 5,737대로 2위를 유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2월에 9.6%로 떨어졌고, 1~2월 누적 기준으로는 7.7%에 그쳤다. 이는 2024년 동기의 18.4%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테슬라는 현재 주요 모델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테슬라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새로운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베스트셀러 모델 Y의 기존 버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기준 모델 Y 등록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8,800대, 모델 3는 14% 감소한 6,800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모델 Y는 유럽 전체 주행 유형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대신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1만 3,889대로 10위를 차지했다.


BEV 점유율 기준으로는 지리(Geely) 그룹이 35%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지리 계열 브랜드의 BEV 등록대수는 1만 9,800대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만 3,475대(+20%), 아우디가 9,868대(+70%), 르노가 9,387대(+96%), 기아가 8,153대(+56%)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BMW는 총 판매량 중 27%가 BEV였으며, 현대-기아는 20%, 폭스바겐 그룹은 18%, 메르세데스-벤츠는 16%, 스텔란티스는 13%를 기록했다.


BYD는 4,436대로 15위를 기록했으며, 폴스타(2,405대), MG(2,205대), 샤오펑(1,034대)도 2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토 다이나믹스는 3,314대를 기록한 볼보 EX30을 ‘중국 브랜드’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 모델 3도 유럽에서 판매되는 물량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브랜드 분류 기준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2월 유럽 전체 신규 등록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다치아 산데로(Dacia Sandero)로 2만 1,000대를 기록했으며, 가솔린과 디젤 비중은 거의 50:50으로 나타났다. 시트로엥 C3는 28%가 전기차로 판매되며 전체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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