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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변화 속 현대차그룹의 승부수, HMGMA에서 찾다

글로벌오토뉴스
2025.03.27.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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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또 하나의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미국 조지아주에 건립한 최첨단 스마트 제조시설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HMGMA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2005년 완공)과 기아 조지아 공장(KaGA, 2009년 완공)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세 번째 생산 기지로, 약 16년 만에 새롭게 구축된 전략적 거점이다. 미국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격전지이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기지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현대차그룹이 북미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최첨단 생산 방식을 도입한 이유도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HMGMA의 가장 큰 특징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공장(SDF, Software Defined Factory) 개념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된 첨단 제조 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첨단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공장이다. 특히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생산의 전 공정에 걸쳐 자동화와 지능화 시스템이 구축돼 생산 효율성은 물론 품질 향상과 작업자 근무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레스 공장에서는 AI 기반 품질 관리와 세계 최초로 도입된 패널 홀 및 크랙 감지 시스템이 적용됐고, 차체 공장은 100% 자동화를 달성해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한 도어 간격 및 단차 자동 보정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생산 현장에서 품질 검사 업무를 수행하며 로봇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을 현실화했다.



의장 공장에서는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넘어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연한 생산 방식이 가능해졌으며, 소비자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로봇 기반의 도어 자동 탈착 시스템 등으로 작업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까지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HMGMA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 정책 하에서도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강화된 자국 내 생산 강화 정책, 친환경 차량 인센티브, 중국을 포함한 해외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확대와 같은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현지화율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중심으로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제네시스와 기아 차량 생산까지도 통합해 생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계열사의 생산 및 물류 인프라가 결합돼,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미래차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자율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HMGMA 준공은 단순한 새로운 생산 기지 확보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HMGMA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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