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과 첨단 컴퓨팅 역량을 저지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조치로 5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을 수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CNBC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은 26일 80개 조직을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으며, 그중 50개 이상이 중국 기업이다. 이로써 미국 기업들은 정부 허가 없이 해당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에 물품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정됐다. 이는 엑사스케일 컴퓨팅 기술(exascale computing tech)과 양자 기술(quantum technologies)에 대한 베이징의 접근을 더욱 제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엑사스케일 컴퓨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무부는 수십 개의 중국 기업이 군사 목적의 첨단 AI, 슈퍼컴퓨터, 고성능 AI 칩 개발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또한 두 개 기업은 화웨이(Huawei)와 그 계열 칩 제조사인 하이실리콘(HiSilicon)과 같은 제재 대상 기업에 물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산 물품을 획득한 27개 중국 기업과 중국의 양자 기술 역량 발전을 돕는 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엔티티 리스트에 오른 조직 중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에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인스퍼 그룹(Inspur Group)의 6개 자회사도 포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수요일 늦게 이번 수출 제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에 "국가 안보를 일반화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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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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