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미국 내 타이어 및 배터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차량 및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 현지 투자 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향후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조지아주에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은 이번 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전략 회의를 진행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재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타이어 공장의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550만 개에서 2026년 상반기까지 1,200만 개로 확대하고, 총 투자금액은 16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고성능 타이어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락스빌에 위치한 자동차용 납축전지 공장도 증설한다. 2025년까지 연간 300만 개, 2030년까지는 고급 AGM 배터리 생산을 연간 500만 개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망 강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조현범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및 통상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전략 실행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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