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WeRide)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 도로 운행 및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 프랑스 자율 모빌리티 운영사 베티(beti)와의 협력을 통해 취득한 이번 허가는 위라이드가 중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미국에 이어 5번째 국가에서 무인 운행 허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프랑스 내 해당 허가는 2019년 제정된 PACTE 법에 따라, 에너지기후총국(DGEC)이 주관하는 다중 정부기관 검토 절차를 거쳐 발급된다. 위라이드와 베티는 약 3개월 만에 기술 문서, 안전 프로토콜, 운영 계획에 대한 평가를 마쳐 프랑스 내 최단기간 승인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위라이드의 자율주행 미니버스는 시속 40km까지 공공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프랑스에서 발급된 자율주행 허가 중 최고 속도 기준이다.
앞서 위라이드는 베티, 르노그룹, 보험사 마시프(Macif)와 함께 프랑스 드롬(Drome) 지역 발랑스(Valence)에서 유럽 최초의 자율주행 미니버스 상용 서비스를 출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7월까지 완전 무인 운행 체제를 도입하고, 다수 차량을 원격에서 통합 모니터링하는 하이퍼비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라이드는 현재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UAE 등 10개국 30개 도시에 자율주행 로보택시, 로보버스, 로보스위퍼를 운용 중이다.
한편, 위라이드와 르노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에서 레벨4 자율주행 로보버스를 시험 운행하며, 지난 롤랑가로스 2024 테니스 대회 기간 중 이뤄진 성공적인 시범 운영에 이어 유럽 내 공공 교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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