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서비스센터 출입문에 ‘Resist’(저항하라)라는 문구를 적은 36세 남성 폴 현 킴(Paul Hyon Kim)이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그가 주 및 연방 법원에서 모두 기소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킴은 현재 연방정부에 의해 구금 중이며, 주 법원에서는 방화, 폭발물 소지, 차량에 대한 총기 사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은 무허가 총기 소지 및 방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킴은 28일 미국지방법원에 짧게 출석했으며, 보석 심리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킴의 주 법원 변호인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고, 연방 국선 변호인단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킴은 당시 검은색 옷과 얼굴 가리개를 착용한 상태로 테슬라 서비스센터 유리문에 'Resist'라고 스프레이를 뿌린 뒤, 차량에 화염병(몰로토프 칵테일)을 던지고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처(DOGE)’ 수장을 맡은 이후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를 겨냥한 방화와 기물 파손 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발생했다. 오리건주, 콜로라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지에서도 유사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정치적 메시지를 동반하고 있어 ‘국내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BI 라스베이거스 지부 스펜서 에반스 특별수사관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의도나 테러 행위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배후 동기를 적극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방화사건 #라스베이거스 #폴현킴 #Resist #FBI수사 #몰로토프 #테슬라서비스센터 #DOGE #일론머스크 #미국내테러 #정치범죄 #미국사회갈등 #전기차반대시위 #테슬라기물파손 #테슬라공격사건 #자유표현논란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