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분야에서 최초로 국가표준(KS)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부의 전기 이륜차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됐다. 이번 인증은 전기 이륜차 보급 및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의 핵심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일,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과 전기 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KooRoo)’는 설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민간 솔루션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발표한 보조사업 지침을 통해 KS 인증을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한 설치비 지원을 배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은 보조금 수혜 및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 참여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배터리 팩 및 충전기 제조사마다 상이한 사양으로 인해 발생한 비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기 이륜차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 급증과 함께 주목받고 있으며, 환경부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는 2023년 1,654대에서 2024년 3,429대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전국 충전시설은 1,872기에 달하며,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 대 보급과 충전시설 500기 설치를 목표로 각각 160억 원,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국 440여 기의 쿠루 스테이션을 이미 운영 중이며, 향후 수도권을 넘어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광역시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비.어라운드(B.around)’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원대학교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 연계 KS 표준 수출화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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