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4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글로벌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를 추월했다. 영국 리서치 회사 글로벌 데이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PHEV 생산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678만 대를 기록한 반면, HEV 판매는 18% 증가한 654만 대에 그쳤다.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PHEV 시장을 주도하며 상위 6개 PHEV OEM 중 대부분을 차지해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BYD를 필두로 한 PHEV의 약진을 보여주는 결과다. 반면, HE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은 전기차(EV)뿐만 아니라 PHEV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PHEV 시장에서는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토요타는 13위에 머물렀다. BYD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8.4%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 PHEV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4년 BYD의 PHV 판매량은 248만 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으며, 송 시리즈가 약 63만 대를 판매하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BYD의 송 시리즈는 BEV 모델로도 약 11만 대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PHEV는 BEV에 비해 주행 거리가 길고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제품 라인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PHEV 시장 점유율 2위는 EREV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의 아이디얼 오토모빌이 차지했다. 아이디얼 오토모빌은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PHEV와 EREV는 연료 보급 및 재충전 기능을 공통적으로 가지지만, PHEV는 모터와 엔진 모두를 사용하는 반면 EREV는 엔진으로 모터 구동을 위한 전기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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