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발할라(Valhalla)’의 공식 주행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는 2025년 2분기 양산을 앞둔 발할라는 영국 도로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트랙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발할라는 도로 위는 물론 서킷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트랙 주행 이미지에는 라임 그린 리버리를 입은 포디움 그린(Podium Green) 차량과 발키리 골드(Valkyrie Gold) 리버리를 입은 벌던트 제이드(Verdant Jade) 차량이 함께 담겼으며, 두 차량 모두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과 르망 24시 클래스 3회 우승자이자 애스턴마틴 개발 드라이버인 대런 터너(Darren Turner)에 의해 주행 테스트가 진행됐다. 최종 검증은 스페인 이디아다(IDIADA) 주행 시험장 내 다양한 시설에서 이루어졌으며, 고속 주행 트랙과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 핸들링 코스를 포함한 복합 환경에서 수행됐다. 발할라는 현재 조향 및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열 제동 시스템 성능에 대한 최종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새틴 신틸라 실버(Satin Scintilla Silver) 바디에 라임 그린 리버리를 적용한 또 다른 차량은 영국 도로에서 댐퍼 최종 세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량 성능 및 주행 특성 담당 디렉터(Director of Vehicle Performance and Attributes) 사이먼 뉴턴(Simon Newton)은 “발할라는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전례 없는 다이내믹 성능 범위를 지닌 모델로, 엔지니어링 및 주행 성능 개발팀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안겨준 모델”이라며, “최고출력 1,079마력(PS), 최대토크 1,100Nm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극한의 성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러한 출력을 온전히 제어하고 도로와 서킷 모두에서 탁월한 슈퍼카 경험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와 통합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조율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다양한 ‘최초’의 타이틀을 가진 모델이다.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미드십 슈퍼카이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전기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최초의 양산차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발할라 전용으로 설계된 그리고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4.0리터 트윈터보 플랫플레인 크랭크 V8 엔진을 선보이며, 브랜드 최초로 전기모터(e-Motor)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통합한 신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했다. 또한, 전륜에 장착된 신형 트윈 모터 역시 발할라를 통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해당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을 가능하게 하고 AWD 시스템에도 기여한다.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Aston Martin Performance Technologies)와 포뮬러 원®의 퍼포먼스 중심 개발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디자인과 짜릿한 주행 감각을 융합한 발할라는 그 범위와 역량 면에서 탁월한 슈퍼카다.
애스턴마틴의 궁극의 슈퍼카 발할라는 전 세계 999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오는 2025년 2분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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