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풍 AI 이미지' 생성 열풍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며 챗GPT 신규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4월 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26개월 전 챗GPT 출시는 내가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열광적인 바이럴 중 하나"였다며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이 새로 가입했으며 지난 1시간 동안 사용자 100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출처 : 샘 알트먼 SNS]
5시간 후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7억 이상이라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긴 하지 않겠다. 모두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의 무료화를 암시했다. 그리고 오전 9시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이제 모든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포스팅해 적용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출처 : 샘 알트먼 SNS]
사실 알트먼 CEO는 현지시간 3월 30일 "이미지 생성을 좀 쉬어주면 안 되겠나. 이건 미친 짓이다. 우리 팀에겐 휴식이 필요하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물론 사용자들은 아랑곳않고 계속 이미지를 생성했고 사용자는 폭증했으며 결국 서비스의 회원 가입, 로그인 페이지가 먹통이 되거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들이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현재는 상당 부분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과정에서 오픈AI는 용량 문제로 이미지 생성 도구인 '소라'의 비디오 생성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부작용에도 샘 알트먼과 오픈AI는 '모든 무료 사용자들에게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선포했고 모든 리소스를 이미지 생성 기능에 집중했다.
이는 무모해 보이지만 사실 챗GPT 사용자의 대거 획득할 수 있는 '빅 스텝'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치열한 AI모델 시장에서 경쟁자들보다 앞서 대량의 사용자들을 끌어들여 선점효과를 누리고 동시에 그들의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오픈AI는 발빠르게 움직여 이를 방어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브리 풍 이미지의 생성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이제껏 AI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정보약자층에게도 소구, 자연스레 챗GPT를 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를 알기에 오픈AI도 무리를 해서라도 무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알트먼 CEO는 지난 3월 27일 챗GPT 사용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도 사용자들을 겨냥하여 인도우정국(India Post Office)의 지브리 스타일 생성 이미지를 리포스팅한 바 있다.
[출처 : 샘 알트먼 SNS]
한편 오픈AI 최고 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지난 2월 20일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12월 대비 33% 증가, 4억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4년 8월 달성했던 2억 명의 2배가 되는데 불과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속도로 특히 중국 AI모델인 '딥시크'가 뜨거운 이슈였던 와중이라 더욱 인상적인 실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참고로 오픈AI의 올해 사용자 목표는 10억 명이다.
글 / 홍정민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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