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1.2메가와트(MW)급 초고속 충전기를 공개했다. 해당 충전기는 올해 2분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식 첫선을 보인다.
지커의 자오 유후이(赵昱辉) 부사장은 최근 중국 EV100 포럼에서 “이번 충전기는 완전 수냉식 설계로 효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며 “1MW급 초고속 충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커는 지난 3년간 슈퍼차저의 충전 출력을 360kW에서 800kW까지 지속적으로 끌어올렸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826개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4,007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이번 1.2MW 충전기의 출시는 이러한 기술 발전의 정점을 상징한다.
다만, 현재까지 1.2MW 충전을 지원할 수 있는 승용차 모델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기술이 시장 수요보다 앞서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향후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 개발과 맞물려 상용화 시점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쟁사 BYD는 지난 3월 1MW급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슈퍼 e 플랫폼(Super e Platform)’을 통해 1초 충전에 2km, 5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속도에 버금가는 충전 성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커의 1.2MW 충전기 공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내 충전 기술 표준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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