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 개막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봄철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 이하 조직위)는 올해 행사 30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규모의 부대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승 기회…현장 신청 가능
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관람객은 다양한 최신 모델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 킨텍스 제1전시장 외부에서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차 ‘아이오닉9’, BYD의 SUV ‘아토3’ 등이 준비돼 있으며, 롯데의 자율주행 셔틀도 탑승 체험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사전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BYD와 롯데 차량은 현장에서만 신청 가능하다.
‘X-ROAD 테마관’과 XR 체험존, 이색 콘텐츠도 가득
자동차 마니아층을 겨냥한 ‘X-ROAD 테마관’은 4월 8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레이싱카, 튜닝카, 캠핑카 등 평소 보기 어려운 특수 차량들이 전시되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확장현실(XR) 기반의 ‘디지털 VR·XR 체험존’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XR 전용 버스에서 클래식 모빌리티인 승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도 발급된다.
주말엔 ‘서울모빌리티패션위크’…디제잉·댄스 공연도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4월 46일과 1213일 주말에는 제1전시장 내 특별무대가 ‘서울모빌리티패션위크’ 런웨이로 변신한다. K-패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패션쇼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주제로 구성되며, 디제잉과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돼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30주년 디지털 역사관 운영…온라인에서도 체험 가능
올해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온라인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울모빌리티쇼 30주년 디지털 역사관’이다. 관람객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해 서울모빌리티쇼의 30년 발자취를 확인하고, 주요 브랜드의 친환경 차량을 3D 버추얼 쇼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전시회에서 나아가, 생활 속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봄철 대표 나들이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 정보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국내외 4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차량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4월 2일까지는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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