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컴팩트 세단 K4. (기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2025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7만 8540대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6개월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1분기 누적 판매량 19만 8850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치로,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1분기 성과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K4 콤팩트 세단은 3월 스포티지(1만 6872대)에 이어 기아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많은 1만 3719대를 팔아 출시 이후 매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K4는 올해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SUV 라인업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카니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6469대, 텔루라이드는 17% 증가한 1만 1473대, 스포티지는 11% 증가하며 모두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2025년 3월 기아 미국 판매 현황. (기아)
기아 미국 판매운영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Eric Watson)은 “기아는 제품 라인업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이 모두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6와 EV9의 본격 생산이 시작됐으며, 제품 품질과 공급망 개선을 통해 전기차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가 K4를 앞세워 세단 시장에서 선전하고 SUV 경쟁에서도 신기록을 세운 반면, 전기차는 고전했다. 기아 EV9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9% 감소한 1164대, EV6는 반토막에 가까운 40% 감소로 921대를 파는데 그쳤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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