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스쳐 지나가는 1년짜리 MMORPG가 아닌 거대한 IP 규모에 맞춘 운영 스케일을 갖추어 오랫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MMORPG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는 지난 2월 12일 진행된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가 꺼낸 이야기다. 서비스 초반 반짝 인기를 끄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이다.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재미를 살린 게임은 지난 3월 20일 시장에 등장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기록했다. 4월 2일 현재도 매출 1위를 굳건히 지고 있으며, 이제 시선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장기 집권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리고 그 장기 흥행의 키는 곧 선보여질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원작 'RF 온라인'은 코라, 밸라토, 아크레시아 세 종족이 펼쳐지는 전쟁 중심 콘텐츠가 게임을 대표했다. 넷마블도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용자들을 그때 그 전쟁의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유혹해 왔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곧 대형 Rv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콘텐츠는 광산 전쟁으로, 오는 14일 오픈이 예정됐다.
광산 전쟁은 크레그 광산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하는 전투 콘텐츠다. 원작에서는 소속된 국가의 운명을 위해 치열한 결투를 펼쳤다. 이번 'RF 온라인 넥스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일종의 용병과 같은 '사이언'으로 활동하기에 원작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준비됐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광산 전쟁은 크게 전초전과 국가전으로 이뤄진다. 전조천은 각 국가를 대표하기 위한 여러 길드 사이에서 진행되는 예선전이다. 국가 신청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일한 국가를 신청한 세 개의 길드가 맞붙어 승리한 길드가 국가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전초전이 시작되면 비행을 활용해 맵의 중앙에 자리한 디멘션 게이트를 공격해야 한다. 디멘션 게이트를 파괴하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고, 각 길드의 선택된 인원 2인을 통해 점령할 수 있다. 점령 후 일정 시간 디멘션 게이트를 다른 길드가 점령하지 못하게 막아내면 승리한다.
전초전 종료 후 국가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용병 모집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용병 모집 시 길드 마스터가 포상금을 설정해 국가전 종료후 참여한 용병에게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은 서로의 채굴기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채굴기 먼저 먼저 파괴된 국가는 탈락하며, 주어진 시간 내 채굴기를 다 파괴하지 못하면, 채굴기 체채력이 가장 높은 국가가 승리한다.
국가전의 맵은 삼각형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맵 중앙에는 홀리스톤 키퍼라는 보스가 존재한다. 홀리스톤 키퍼를 제거하는 국가는 일정 시간 버프를 받게된다. 비행을 활용한 전투도 국가전의 특징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행을 할 수 있으며, 비행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침투 경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국가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여러 승리 보상과 함께 거래소 세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독점적인 사냥터 사용 권한도 부여받는다. 이 사냥터에서는 홀리 가스를 채굴하는 등 추가적인 보상을 누릴 수 있다. 특수 코스튬 및 길드 특혜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산 전쟁 승리 길드가 확정되면 공용 채굴장도 열려 다른 이용자들도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광산 전쟁'외에도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행성 소유권을 두고 경쟁하는 월드 단위의 전쟁 '행성 점령전' 등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무기로 삼은 'RF 온라인 넥스트'가 장기 집권에 성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