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IV 골프 대회장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LIV 골프 프로암에 나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리는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마이애미에 도착할 예정이며 공항에서 불과 10㎞ 거리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일 미국 해병대 헬리콥터가 대회장 9번 홀 인근에서 모습을 보인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예고하는 장면이라고 골프위크는 해석했다.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는 올해 LIV 골프 다섯 번째 대회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이 대회 프로암에 참가하고, 지난해에도 대회장을 방문하는 등 2022년 LIV 골프 출범 이후 LIV 골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2022년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을 향해 '지금 LIV 골프로 옮겨서 돈을 챙겨라'라고 조언했고 해마다 자기 소유의 골프장에서 LIV 대회를 열고 있다.
다만 백악관에 복귀한 올해에는 '미국 이익 최우선'을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계속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고 중재의 어려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횟수를 세는 '트럼프골프트랙'이라는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후 72일 동안 19번 골프를 친 것으로 집계됐다. 거의 1주일에 두 번꼴이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