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 기본 관세 10%가 추가 부과되면 모든 수출 품목의 미 판매 가격이 최대 35%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어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무역 파트너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의 관세로 시작해 각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는 25%로 중국(34%) 보다 낮지만 유럽연합(20%), 일본(24%) 보다 높게 책정됐다. 대만과 베트남은 각각 32%, 46%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25%의 상호관세는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50%로 집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량은 '최악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에 기본 추가 관세 10%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수출품 관세는 최대 35%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 장벽의 사례로 한국을 지목하며 '최악'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우리의 무역 상대국이 비상호적 무역 협정을 시정하고 경제 및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미국과 충분히 협력하고 조치를 한다면 관세 범위를 줄이거나 제한할 수 있다"라며 추가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편 미국의 기본 관세는 오는 5일, 국가별 관세는 9일부터 적용된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는 비상이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 판매 가격 인상을 고지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업계 관계자는 "품목별 관세를 조정하는데 주력, 최대한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