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에 대응해,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Fort Wayne) 공장에서 픽업트럭 생산을 확대한다고 4월 3일 밝혔다.
GM 포트웨인 공장의 데니스 피멘타 공장장은 이날 사내 웹캐스트를 통해 생산 확대 계획을 공개하며, 이에 따라 잔업일 추가와 인력 충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포트웨인 공장은 GM의 대표 픽업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와 GMC 시에라(GMC Sierra)를 생산하고 있다.
GM은 별도 성명에서 운영 조정을 위해 임시직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전미자동차노조(UAW) 2209지부 리치 루트르노 지부장도 조합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225~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 관세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GM은 이번 생산 확대와 관련해 공장 설비 개조를 위해 4월 22~25일, 부활절 연휴 직후 공장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할 예정이다. 현재 실버라도와 시에라는 멕시코 실라오(Silao)와 캐나다 오샤와(Oshawa) 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GM의 대형 픽업트럭 생산량 중 약 절반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올해 1월 실적 발표에서 이미 수입차 관세 강화에 대비해 미국 내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포트웨인 공장의 생산 확대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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